| 국내 최초의 수산식품 전문 수출단지인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식 1,179억 원 국가 1호 수출단지, 목포에 세워졌다…과제는 '입주'와 '연계'다 |
| 2026-11-01(일) 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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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수산식품 전문 수출단지인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가 지난 10월 30일 드디어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총 1,179억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이 거대 시설은 전남 서남권 수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동시에 안정적인 기업 유치와 지역 연계라는 산 넘어 산 과제를 안고 있다.
■ 국내 최초, 전 과정을 한곳에 집약한 복합 클러스터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한 이 수출단지는 부지 2만 8,133㎡, 연면적 4만 6,612㎡, 지상 4~5층 규모 2개 동으로 건립됐다.
국비 770억 원, 도비 165억 원, 시비 244억 원 등 총 1,179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024년 1월 착공, 2026년 7월 공사 마무리, 8월 사용승인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주요 시설로는 임대형 가공공장 36실, 국제 마른김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창고 10실, 수출지원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가공부터 연구개발, 물류·저장, 해외 인증·마케팅, 수출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원스톱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서남권이 전 세계 마른김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지역적 이점을 살려, 김을 중심으로 한 해조류 가공과 수출 거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
■ 기대는 크다…부가가치 높이고 수출 산업으로 전환
지금까지 서남권 수산업은 원물 생산과 위탁 가공 중심에 머물러왔다.
값싼 원료를 팔고 가공은 외부 업체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부가가치는 생산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대부분 중간 유통과 대기업이 차지해왔다.
수출단지가 문을 열면서 이 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입주 기업은 공동 연구장비와 시험·인증 시스템을 공동 활용해 고품질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과 통관·물류 일괄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순한 원물 수출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가공하고 브랜드화해 직접 수출하는 체계가 갖춰지면,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는 최소 2~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공·물류·수출 분야에서 수백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중소 가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되는 효과다.
■ 그러나 현실은…입주율 저조, 연계망 구축이 첫 관문
기대가 큰 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은 기업 유치다.
36개 가공공장실 중 1차 모집에서 12개실만 계약이 완료되고, 현재 2차 모집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
임대료가 저렴하고 지원 혜택이 크다고 알려졌음에도 선뜻 이전을 결정하는 기업이 예상보다 적은 것은, 기존 사업장을 옮겨야 하는 부담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사업 리스크, 그리고 원료 공급망과의 거리 등 현실적인 장벽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둘째는 서남권 생산지와의 연계 체계 구축이다.
수출단지가 목포에 있지만 정작 김과 전복, 수산물의 주 생산지는 신안·완도·해남·진도 등 도서 지역이다.
생산지에서 가공단지까지 원료를 신선하고 저렴하게 운송할 물류 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결국 수도권이나 타 지역 기업에 자리를 내주는 '빈 껍데기 단지'가 될 우려도 있다.
생산자 단체와의 원료 공급 협약, 해상·육상 연계 물류망 구축이 시급한 선결 과제로 꼽힌다.
셋째는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시설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가공업체가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해외 인증 취득,
바이어 발굴, 자금 지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속 지원하는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 1,179억 원의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의 내실'이다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서남권 수산업의 미래를 걸 수 있는 가장 큰 투자 사업이자,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그러나 훌륭한 시설도 운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저 비싼 건물에 불과하다.
입주 기업의 성공이 곧 단지의 성공임을 명심해야 한다.
기업이 와서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원료 공급, 물류 연계, 자금과 기술 지원, 판로 확보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이제부터 진짜 사업이다.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수출이 늘고 지역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는 것이다.
1,179억 원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진정한 의미의 수산식품 산업 전환이 시작된다.
총 1,179억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이 거대 시설은 전남 서남권 수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동시에 안정적인 기업 유치와 지역 연계라는 산 넘어 산 과제를 안고 있다.
■ 국내 최초, 전 과정을 한곳에 집약한 복합 클러스터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한 이 수출단지는 부지 2만 8,133㎡, 연면적 4만 6,612㎡, 지상 4~5층 규모 2개 동으로 건립됐다.
국비 770억 원, 도비 165억 원, 시비 244억 원 등 총 1,179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024년 1월 착공, 2026년 7월 공사 마무리, 8월 사용승인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주요 시설로는 임대형 가공공장 36실, 국제 마른김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창고 10실, 수출지원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가공부터 연구개발, 물류·저장, 해외 인증·마케팅, 수출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원스톱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서남권이 전 세계 마른김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지역적 이점을 살려, 김을 중심으로 한 해조류 가공과 수출 거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
■ 기대는 크다…부가가치 높이고 수출 산업으로 전환
지금까지 서남권 수산업은 원물 생산과 위탁 가공 중심에 머물러왔다.
값싼 원료를 팔고 가공은 외부 업체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부가가치는 생산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대부분 중간 유통과 대기업이 차지해왔다.
수출단지가 문을 열면서 이 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입주 기업은 공동 연구장비와 시험·인증 시스템을 공동 활용해 고품질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과 통관·물류 일괄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순한 원물 수출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가공하고 브랜드화해 직접 수출하는 체계가 갖춰지면,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는 최소 2~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공·물류·수출 분야에서 수백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중소 가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되는 효과다.
■ 그러나 현실은…입주율 저조, 연계망 구축이 첫 관문
기대가 큰 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은 기업 유치다.
36개 가공공장실 중 1차 모집에서 12개실만 계약이 완료되고, 현재 2차 모집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
임대료가 저렴하고 지원 혜택이 크다고 알려졌음에도 선뜻 이전을 결정하는 기업이 예상보다 적은 것은, 기존 사업장을 옮겨야 하는 부담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사업 리스크, 그리고 원료 공급망과의 거리 등 현실적인 장벽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둘째는 서남권 생산지와의 연계 체계 구축이다.
수출단지가 목포에 있지만 정작 김과 전복, 수산물의 주 생산지는 신안·완도·해남·진도 등 도서 지역이다.
생산지에서 가공단지까지 원료를 신선하고 저렴하게 운송할 물류 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결국 수도권이나 타 지역 기업에 자리를 내주는 '빈 껍데기 단지'가 될 우려도 있다.
생산자 단체와의 원료 공급 협약, 해상·육상 연계 물류망 구축이 시급한 선결 과제로 꼽힌다.
셋째는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시설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가공업체가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해외 인증 취득,
바이어 발굴, 자금 지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속 지원하는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 1,179억 원의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의 내실'이다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서남권 수산업의 미래를 걸 수 있는 가장 큰 투자 사업이자,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그러나 훌륭한 시설도 운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저 비싼 건물에 불과하다.
입주 기업의 성공이 곧 단지의 성공임을 명심해야 한다.
기업이 와서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원료 공급, 물류 연계, 자금과 기술 지원, 판로 확보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이제부터 진짜 사업이다.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수출이 늘고 지역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는 것이다.
1,179억 원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진정한 의미의 수산식품 산업 전환이 시작된다.
이호신기자 korlhs2000@naver.com 이호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11.02(월) 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