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2026.10.13(화) 17:07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강원 제주 신화월드뉴스
지역방송국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강원
제주
신화월드뉴스
English 日文 中文
17세기 조선 후기 정국·명문 가문 생활사 담긴 편지

전남광주특별시, ‘동춘선생수찰’ 국가유산 보물 신청
- 전남대도서관 소장 송준길 친필 간찰첩…장인이 사위에게 보낸 편지
- 96통 모두 원본으로 희소성 커…실록‧승정원일기 보완 1차 사료 평가

2026-10-13(화) 15:44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대학교도서관이 소장한 ‘동춘선생수찰(同春先生手札)’을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신청했다.

‘동춘선생수찰’은 조선 후기 성리학자이자 예학자인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이 사위 민유중(閔維重, 1630~1687)을 비롯한 민씨 집안에 보낸 친필 간찰(편지) 96통을 천(天)·지(地)·인(人) 3첩으로 엮은 간찰첩이다.

편지는 1660년(현종 1), 1666년(현종 7), 1670년(현종 11) 세 시기에 쓰였으며, 민유중이 홍문관 교리, 전라도관찰사, 평안도관찰사로 재직하던 시기에 해당한다.

간찰에는 기해예송 이후의 정국, 1666년 현종과 인선왕후의 온양온천 행차와 행궁 상황, 청나라 사신의 동향, 전라도 관찰사 탄핵 사건 등 당시 고위 관료 사이에 오간 정보와 인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에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관찬 사료를 보완하는 1차 사료로 평가받는다.

또한 장인과 사위 사이에 오간 약재·물품, 딸과 외손의 안부 등 17세기 명문 가문의 생활사도 함께 엿볼 수 있다.

특히 기존 보물로 지정 관리 중인 ‘송준길 행초 동춘당 필적’,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 등의 자료에 비해 ‘동춘선생수찰’은 96통 모두 원본이며 피봉(겉봉)·별지와 송준길의 착명(着名)이 다수 남아 있다. 또 실제 안부와 소식을 주고받으며 정교한 행초체로 쓴 필적이 대량으로 남아 있어 희소성과 연구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자료는 수신자인 민유중의 후손가에 전해지다 후대에 3첩으로 장첩된 것으로 추정되며, 1955년 전남대학교도서관에 기증·등록된 이후 고문헌실 귀중본으로 관리돼왔다.

‘동춘선생수찰’의 국가지정 문화유산 등록 여부는 국가유산청의 검토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임철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동춘선생수찰은 조선 후기 명현의 육성과 필적을 원본 그대로 전하는 귀중한 기록유산”이라며 “전남대학교가 70년 넘게 지켜온 유산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 검토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보존·활용 정책을 다각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홍기수기자 master@wdbs.co.kr        홍기수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참가신청자유게시판FAQ
인터넷신문 제호 : 월드방송itv 서울 아 51920 월드방송티브이 서울 아 54429 사업자번호 812-88-01244 최초등록일 : 2015년 9월21일 대표전화 : 02-1670-1125팩스 : 02-6008-1159 제보.광고문의 02-1670-1121
월드방송그룹 :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9길2 2층 사업자등록번호 108-88-02708 멀티비전 사업부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 1556번길
월드방송itv법인사무소: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24길10 2층 이메일 : leechy1190@naver.com개인정보취급방침 회장: 조원익/대표이사: 이창열 /발행인.편집인 : 조원익.이창열.조승자
< WDBSitv>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