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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태양광 설치땐 탄소중립 1만포인트 지급광주시-기후부, 탄소중립포인트제 실천 업무협약

- 전국 지자체 중 유일 ‘베란다 태양광 탄소중립 포인트제’ 도입
- 태양광설치 보조금에 추가 제공…에너지 생산형 실천모델 선도

2026-04-22(수) 18:04
_탄소중립포인트제 업무협약식
광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가정용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탄소중립포인트 1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센트로폴리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삼성전자서비스 등 22개 기관·기업이 함께 ‘탄소중립포인트제 녹색생활 실천 분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부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활동에 대해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참여한 22개 기관·기업 중 탄소중립포인트제 연계 베란다 태양광 설치 사업을 펴는 지자체는 광주시가 유일하다. 이는 광주시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 설치’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다.

그동안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전기·수도·가스 절약 등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광주시의 모델은 가정에서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활동까지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광주지역 공동주택 베란다에 1㎾ 이하의 미니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한 가구는 설치 때 탄소중립포인트를 신청하면 1회당 1만원 상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태양광 설치 보조금과는 별개로 제공되는 추가 특전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미니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5300세대에 태양광 설비를 보급해 왔다. 올해에도 총 1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50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탄소중립포인트제 연계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도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주택용(3㎾) 태양광 보급 때 3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시가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된 것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광주형 에너지 분권’ 모델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까지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1877㎾ 규모의 발코니 태양광 설비는 연간 약 1088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6만5000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거대한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과 다름없는 가치를 지닌다.

미니 태양광 설치를 통해 월 평균 약 45㎾h의 전기를 생산할 경우, 양문형 냉장고 1대의 월간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으며 매달 약 8000원 상당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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