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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종량제봉투’사재기 자제 당부 가격인상 계획 없어…안정적 공급 총력

- 중동사태 영향 원자재 불안…3⁓4개월 재고 확보
- 과도한 구매 자제 요청…유통질서 모니터링 강화

2026-03-30(월) 17:16
광주광역시는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종량제봉투 수급 우려와 관련, 과도한 구매를 자제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광주시는 종량제봉투의 주원료인 폴리에틸렌(PE) 등 원자재 수급 불안과 제작단가 상승 우려로 일부에서 사재기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비상경제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종량제봉투 가격이 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요금인 만큼 자치구 물가안정대책위원회 심의와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즉각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자치구별 보유물량과 봉투제작 원자재 물량을 파악한 결과 평균 약 3~4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사재기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자치구별 종량제봉투 보급소와 판매소에 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의 공급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독점 구매와 고의적 판매 거부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재기 자제를 위한 안내문을 배포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종량제봉투 사용을 줄이는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광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원료 수급 현황을 상시 공유하고, 종량제봉투 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고 있다. 특히 중동사태 장기화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비해 추가 대응 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는 시민 모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필수품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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