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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국수, ‘마한의 심장 영암’팀과 금의환향

영암군에 장학금 2,000만원 기부…국립바둑연수원 영암 유치 기원 행사도

2025-06-09(월) 19:26
영화 <승부>의 주인공 조훈현 국수가, 출범 두 시즌 만인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우승의 역사를 쓴 ‘마한의 심장 영암’팀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마한의 심장 영암의 수석감독인 조 국수가, 2일 바둑팀과 영암군청을 찾았고, 감독과 선수단이 우승상금으로 마련한 인재육성기금 2,000만원을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전달한 것.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바둑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수려한 합천’팀을 3대2로, 플레이오프에서 2위 ‘원익’팀을 3대2로 차례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국수의 고향 팀임을 전국 바둑계에 알렸다.

영암팀을 응원하는 지역민들은 수석감독인 조 국수의 전성기를 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수단의 선전에 환호를 보냈다.

고향을 찾은 조 국수는 “마한의 심장 영암팀이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암군의 전폭적 관심과 지지 덕분이다”고 인사했다.
마한의심장 영암팀 장학금 기탁

나아가 ‘입신’의 경지라는 바둑 9단의 연륜이 담긴 이야기로 영암군민의 성원에 화답했다.

그는 “흔히들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 한다. 악수가 변해 행운의 수가 되기도 하고 과욕을 부리다 대마가 몰사하기도 한다. 순간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성장과 배움이 중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도전정신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달식에 함께 한 마한의 심장 영암 선수단에게는 바둑 스승이자 수석감독의 애정 어린 충고로 들리는 말이었다.

동시에 국수의 금의환향을 지켜보는 영암군민에게는, 제자 이창호 기사에게 패배한 뒤 와신상담으로 재기에 성공한 영화 <승부>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한해원 마한의 심장 영암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 영암군민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성적을 바탕으로 더 나은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국수와 한해원 감독을 포함한 영암 바둑 선수단은, 인재육성기금 전달식을 마치고,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영암군민과 함께 손 펼침막을 이용해 국립바둑연수원 영암 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23년 12월에 창단한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그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연고지인 영암 이름으로 첫 출전했다.
영암/박천우기자 park1005@naver.com        영암박천우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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