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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이후 황룡강 수질 ‘이상 무’

오염수 하천 유입 방지 신속 대응…오염 감시체계 지속

2025-05-23(금) 19:38
광산구 황룡강 전경(22일 촬영)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방지한 적극적인 대처로 황룡강 수질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이후 매일 황룡강 수질을 검사한 결과 오염 문제가 의심되는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된 황룡강 장록습지와 인접해 있다.

광산구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공장 화재 발생 직후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파악하고, 현장에 대응 인원 16명을 긴급 투입했다.

광산구는 우선 공장 후면에 있는 물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시설인 우수토실의 협잡물을 제거해 오염수가 하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오염수 차단 조치

장시간 화재 진압으로 소화수 발생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판단,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 용운배수문(선암동 40-3번지)에 가물막이 설치 등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용운배수문은 금호타이어 일원의 빗물이 황룡강으로 유입되는 통로로, 광산구는 배수문에 차수벽 62개를 삼중으로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800여 개를 쌓아 하천 유입 통로를 봉쇄했다.

특히, 광산구는 오염수가 가물막이를 넘어갈 것에 대비해 굴삭기 2대를 이용해 용운배수문 근처 차집연결관에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바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배수로를 만들었다.

이러한 대처를 바탕으로 광산구는 지난 17일부터 매일 황룡강 수질을 조사하고, 현장 순찰을 벌이고 있다.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중금속, 용존산소 등을 측정한 수질 조사 결과에서 18개 항목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화재 완전 진화 이후 사고 수습, 현장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감시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공직자들의 신속한 현장 중심 대응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며 “소중한 국가 생태자원인 황룡강 장록습지를 지키고, 하천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강남기자 gngns7979@naver.com        광주김강남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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