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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노쇼 사기」 범죄 피해 특별경보 발령

- 군간부·교도소 직원·소방공무원 등 사칭, 음식 등 대량주문 후
물품(전투식량·응급키트 등) 대리구매 요청하며 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 잇따라 발생

2025-04-25(금) 18:01
광주경찰(청장 박성주)은 최근 군부대·교도소·소방본부 등 기관을 사칭해 음식점에 포장이나 단체예약 주문을 한 뒤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방식의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광주지역 노쇼 피해 사건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4.20.기준) 총 38건이 접수되었고, 이 중 31건은 4월에 발생한 건으로 특히, 4. 11 ~ 4. 13. 주말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15건)했다.

사기범들은 군부대 간부, 교도소 직원, 최근에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하며 도시락 포장이나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위조된 공문서와 공무원증을 보내주며 전투식량이나 방탄조끼, 응급키트 등의 물품 대리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적게는 360만원에서 많게는 6,600만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 잠적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정상적인 납품(유통)업체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그럴싸하게 만든 허위 명함을 보내는 것은 물론, ‘사업자등록증’, ‘거래명세서’ 등의 서류마저 위조하여 피해자를 속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광주경찰은 사건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범행수단이 같고 동일수법으로 확인된 여러 건을 병합하여 광주서부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는 등 범인 추적과 신속한 검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노쇼 사기범죄의 경우에는 대포폰·대포통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가족·친지·친구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 중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있음을 널리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광주경찰 관계자는 “대량·단체 주문 전화를 받은 때에는 선결제 및 예약금을 요구하거나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단체주문 후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100% 사기이므로 비슷한 전화를 받았다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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