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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 개최

- 광주·전남연구원 공동 주관…소음 대책‧이전지 발전 구상 등 발표
- 시·도민 250여명 참석…시‧도 “찬반 떠나 공론‧객관적 정보 제공”
- 강기정 시장 “광주·전남·무안 상생발전의 길…누구와도 대화할 것”

2024-04-24(수) 19:44
군 공항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국방부, 시·도 지방시대위원회는 광주연구원, 전남연구원과 함께 24일 무안군 초당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및 지원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추진 공동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관련 기관들이 수 차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광주연구원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 소음대책 및 지원방안’, 전남연구원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 주변지역 발전 구상’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 나주몽 전남대 교수, 김제철 전 한서대 교수,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등 6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 열띤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무안군민 등 광주‧전남 시도민 2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과 건의가 쏟아져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군 공항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


전문가들은 무안국제공항 인근의 경우 낮은 주거 밀집도와 항공기 이착륙 경로가 해상인 점을 들어 소음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무안군 인구의 약 63%가 거주하는 삼향·일로읍의 소음피해는 거의 없고 개발이익과 지원사업에 대한 혜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인구밀도 고려, 활주로 방향 조정, 소음 완충지역 최대 확보, 비행훈련 시간 조정 등 군공항 이전 때 입지·설계·시공·운용 등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하면 상당부분 저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또, ‘광주 군공항이전 특별법’을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수준으로 개정해 이주정착특별지원금, 생활안정특별지원금 등 추가 특전(인센티브) 지급 필요성도 제기됐다.
군 공항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

전남도가 지난해 발표한 3조원 규모의 무안군 미래 발전 비전인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공항복합도시, 최첨단 화합물 반도체산업 생태계 및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등과 같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구체화해 무안 중심의 서남권 발전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열악한 무안국제공항을 조속히 활성화해 국토 서남권의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고, 광주시는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광주, 전남, 무안이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군 공항 주변지역 소음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대 목소리도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민간, 군공항을 이전해 통합공항을 만드는 것은 광주만을 위한 일도 아니고 전남, 무안만을 위한 일도 아니다. 이는 상생의 문제이고, 광주와 전남이 모두 살 수 있는 방향이다”며 “이번 토론회는 소음이 가장 적은 최적지를 공개하는 것과 더불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막연한 불신과 불안을 덜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과거에 저는 무안을 천만평 공항도시로 만들어 서남권 중심공항이자 광주·전남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에 준하는 좋은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광주·전남·무안 모두에게 어떤 일이 좋은 일인지, 어떻게 하면 상생발전이 가능할지 깊이 생각해 달라. 저는 공항통합을 위해 언제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있고 누구와도 대화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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