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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마을에서 ‘학습 느린 아동’ 품는다

4월부터 남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 본격 추진
종합사회복지관 거점 인지학습 등 서비스 지원

2024-04-03(수) 19:05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4월부터 본인의 지적 능력에 비해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마을에서 돌보는 남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3일 “마음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차원에서 남구형 특화사업 ‘마을이 보듬고 함께 크는 아이’를 추진한다”며 “이달부터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느린 학습자를 전폭 지원한다”고 밝혔다.

느린 학습자는 좁은 의미에서 지능(IQ) 70~85 사이의 경계선 지능인과 넓은 의미에서 또래가 가진 지적 능력에 비해 학습의 어려움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로, 경계선 지능인에 해당하는 학생은 80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 가정에서 경제적 부담 또는 정보 부족 등으로 아이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도 많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광주시의 특화사업비와 구비를 포함해 1억2,000만원을 투입, 자존감 하락과 함께 학습 등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형 통합돌봄 특화 프로젝트인 마을이 보듬고 함께 크는 아이 사업은 오는 12일부터 인애 종합사회복지관과 동신대 종합사회복지관, 양지 종합사회복지관까지 관내 3곳의 거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활발하게 펼쳐진다.

이들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부모와 협의를 통해 학교에서 추천한 느린 학습자 또는 마을 돌봄이 필요한 아동 30명에게 맞춤형 인지 학습지도와 사회 적응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대 1 인지학습은 매주 한차례씩 35회 실시하며, 언어 및 놀이 등의 치료 프로그램과 외부 체험 및 독서활동, 신체활동 등을 함께하는 집단 프로그램도 각각 한달에 한번씩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아이 및 가족 상담을 진행하면서 위기 상황일 때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에 나서고, 사전‧사후 검사와 심리치료 결과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사후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광주/마경은기자 mkelove@naver.com        광주마경은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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