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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주서 여순사건 진상규명 등 방향 논의

- 4·3사건 추념식 참석해 아픔 공유하며 화합워크숍 -

2024-04-03(수) 17:35
여순 10.19사건 화합워크숍

전라남도는 3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화합워크숍을 열어 앞으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여순사건 화합워크숍은 여순사건 유족회와 실무위원회, 시군 담당자가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제주 4·3 유적지 방문, 소통의 시간, 제76주기 4·3추념식 참석 일정으로 진행됐다.

여순사건은 여수에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국가의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한데서 비롯돼 4·3사건과 뿌리가 닿아있다. 현대사의 아픔을 함께 나눈 형제 같은 제주 4·3사건과 여순 10·19사건 추념식에는 매년 각 유족회가 참석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조언과 격려의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2023년 건립된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과 너븐숭이 기념관, 4·3평화공원 등 제주 4·3 유적지를 방문해 여순사건 위령공원 조성, 여순사건 전국화 사업 등 여순사건추진단이 앞으로 추진할 사업을 벤치마킹했다.

김용덕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유족회, 시민단체, 행정기관이 한마음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 제주 4·3의 선례를 본보기 삼아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 여순사건 조사 및 심사체계를 신고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조사 심사를 높인데 이어, 3월 말부터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유족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남/정중헌기자 9092jjh@naver.com        전남정중헌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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