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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10주년 특별전시

- 8월5일까지 기록관에서 ‘기억의 지층, 기념의 미래’ 주제
- 유네스코 등재 및 시민 기증 미공개 기록물 등 170여점 공개
- 박관현 열사 태극기, 김성용 신부 일기, 총탄, 수배지 등 전시

2021-05-20(목) 13:45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특별전시 ‘기억의 지층, 기념의 미래’ 개막식을 오는 25일 개최한다.

특별전은 지난 12일부터 공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5일까지 5·18기록관 상설전시장과 전일빌딩245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9가지 기록물을 포함해 등재 이후 기증·수집으로 모인 기록물 170여점이 공개된다.

5·18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의 묘지 이장과정에서 나온 태극기와 당시 카톨릭센터 김성용 신부가 항쟁기간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분노보다 슬픔이’ 글이 개제된 1981년 미국 교포신문 해외한민보, 부상자 치료과정에서 나온 총탄, 수배자 전단지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기록물들이 5·18 당시의 아픔을 여과 없이 전달한다.

특히 1980년 당시 조선대생으로 문화선전대 활동을 했던 홍성담 화백의 오월판화 ‘새벽’ 50점 중 45점이 전시돼 5·18민주화운동을 예술표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일빌딩245 1층 로비에서는 10일간 항쟁을 중심으로 디지로그(Digilog)방식의 전시를 설치해 기록물 실물을 관람하고 당시 관련자의 증언과 영상 및 보다 많은 기록물을 관람객이 직접 선택해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5·18기록물은 지난 2011년 5월2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민들과 5·18기록물을 통해 문화적 재해석을 해오던 문화예술인들로부터 새로운 기록물 공개 요청을 받아오던 5·18기록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기록물 공개를 통해 5·18의 진실 알리고 시민 모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5·18의 진실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록물을 기증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유네스코 등재에 힘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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