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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89명…5년 연속 광주 자치구 1위

출산축하금 확대·맘택시·병원 동행 서비스 등 맞춤 정책 성과
올해 34개 출산장려사업에 380억 투입…‘골든타임’ 총력 대응

2026-03-03(화) 11:57
합계출산율 광주 자치구 1위(육아카페)
광주 동구가 합계출산율 0.89명으로 지난해 광주 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구의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지난해 광주시 전체 합계출산율은 0.76명이었으며, 자치구별로는 서구 0.65명, 남구 0.73명, 북구와 광산구가 각각 0.79명을 기록했다. 동구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광주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출산율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경제·사회·의료적 지원을 동시에 강화해 출산 친화적 지역 환경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구는 올 한 해 동안 3개 추진 과제 아래 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총 38,024백만 원을 투입한다. 경제적 지원을 중심으로 한 출산 친화 환경 조성, 보육 및 양육 지원을 통한 양육 부담 완화, 의료 지원을 통한 모자 건강 증진을 축으로 삼아, 출산축하금과 같은 직접적인 경제 지원부터 공보육 및 돌봄 인프라 확충, 부모 교육·육아 지원 프로그램,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 및 예방접종 지원까지 임신·출산·양육의 전 단계를 촘촘히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동구는 신생아 바구니형 카시트 및 돌상(백일상) 대여, 동구 육아카페 프로그램 운영, ‘동구 맘 택시’ 운행 등 동구만의 특화된 출산·양육 지원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출산축하금 지원 대상을 종전 둘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서 첫째아 출생 가정과 12개월 미만 영아 입양 가정까지 확대해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23년 광주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의 명칭을 ‘우리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로 변경하고, 이용 대상을 만 4세 이상에서 0세 이상 영유아까지로 넓혀 더욱 촘촘한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섰다. 이와 함께 임신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비용 지원 등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동구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이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을 두루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행복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우혁기자 zx6210771@naver.com        광주박우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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