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초등학교, 예술로 하나 된 ‘2025 그림책 콘서트 & 학예발표회’ 성료

– 공동교육과정 속 협력과 감동의 무대 –

2025-11-14(금) 18:42
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성윤)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본교 강당에서 ‘2025 자은 그림책 콘서트 및 학예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표현하는 자리로, 자은초뿐만 아니라 암태, 팔금초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공동교육과정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행사의 1부는 ‘그림책 콘서트’로 꾸며졌다. 인근 팔금, 암태초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관람하여, 섬 지역 학교 간 교육 협력의 실질적인 결실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공연에서는 그림책의 이야기에 맞춰 음악과 영상, 낭독이 어우러지는 감성 무대가 펼쳐졌다. ‘장수탕 선녀님’, ‘북극곰 아들’, ‘가슴이 콩닥콩닥’ 등의 작품이 새롭게 각색되어, 학생들이 읽은 책 속 이야기가 연주와 조명, 영상으로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특히 클래식트리오 드림과 한밭예술단, 소프라노 등이 함께 협연하여 수준 높은 무대를 완성하였고, 배경 스크린과 조명, 현장 낭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관람에 참여한 암태초 4학년 김00 학생은 “책이 음악으로 표현되니까 이야기 속 장면이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2부는 자은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꾸민 학예발표회 무대로,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예술적 재능과 배움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시간이 되었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참여해 국악, 합창, 기악,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1학년 학생들의 깜찍한 첫인사로 학예발표회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3~6학년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부서의 흥겨운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1~2학년의 방송댄스 ‘내 꿈을 펼치리’에서는 어린이들의 당찬 표정과 힘찬 움직임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유치원 귀염둥이들의 ‘나에게 빠져봐’ 율동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3~6학년의 바이올린과 기타 연주, 피아노 합주 무대에서는 꾸준한 연습의 흔적이 돋보였다. 특히 기타 연주 ‘여행을 떠나요’, 피아노 합주 ‘우리들의 배움터’는 한 해 동안의 음악 수업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였고, 합창 ‘황금별, Happy+다 잘될 거야’에서는 학생들의 맑은 목소리가 강당을 가득 메우며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은 연습 과정에서 서로 도와주며 팀워크를 다졌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 학예발표회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완성해 가는 과정이 참 아름다웠고, 특히 올해는 인근 학교와 함께 예술로 소통하며 섬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김성윤 교장은 “그림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즐기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학예발표회를 준비하며 스스로 연습 계획을 세우고 서로 도우며 발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섬 지역 학교 간 협력의 가치를 다시 확인한 시간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재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전남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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