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남초등학교(교장 이은자)는 11월 7일 교내 정남진관에서 ‘2025 교육과정 나눔 한마당’을 열고, 학생 주도의 공연과 발표, 학습 결과물 전시 등을 통해 한 해 동안의 배움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주제로, 학생들이 교육과정 및 늘봄학교와 연계된 예술‧체육‧융합 활동 속에서 기른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응원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초등 13명, 유치원 7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공연 프로그램은 무용, 난타, 방송댄스, 피아노 연주, 코딩 시연, 외발자전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귀여운 유치원생들의 발레와 청바지 댄스는 인기가 폭발했다. 전시 작품은 늘봄학교와 유치원 작품, 초등 전교생이 나도작가 프로젝트로 완성한 개인별 그림책 등이 전시되었다.

전교생이 참여한 외발자전거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연습 기간 내내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서는 힘듦과 아픔을 참고 견디며 완성해낸 찬란한 성과에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축하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관산남초는 이번 나눔 한마당을 통해 학생 주도 중심의 교육과정이 학교 안에 정착되고, 배움의 결과가 공연과 전시, 발표로 이어지도록 힘썼으며, 학년을 초월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선후배가 함께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은자 교장은 “나눔 한마당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이 주인공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행복한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전남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