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중국인문연구소(소장 문유미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오는 2월 5일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홀에 2025년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디지털 중어중문학의 연구 및 교육의 전망과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3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먼저, 대학 교육현장에서 다년간 AI 툴을 접목시켜 온 전북대 김정수 교수가 「중문과 교육에서의 AI 활용―전북대 중문과 전공 수업을 사례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연다. 연구론에서는 연세대 중문과 이석구 교수가 「AI로 중국 고전문학 연구하기: 『산해경(山海經)』의 신화상징연구 방법론을 중심으로」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서 전남대 이두은 교수가 「‘숙녀(淑女)’에서 ‘후비(后妃)’까지―초기 중국 유가의 국풍(國風) 해석과 여성 이해」를 발표한다.

전남대 중국인문연구소 문유미 소장은 “밀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위해 학술대회 주제에 맞는 발표자를 신중하게 선정했다”며, “디지털 시대 중문학 연구와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중국인문연구소는 지난 2023년 2월에 개소한 이래 여러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호남지역 중국학 연구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