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무등산 정상 오를 수 있다

- 3월4일 정상 개방때 첫 허용…가족관계등록부‧신분증 지참해야
- ‘상시 개방 협약’ 따라 9월부턴 누구나 무등산 정상 방문 가능

2023-02-24(금) 18:27
오는 3월 4일 올해 처음 열리는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에 다문화가족의 참가는 가능하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시설의 보안 때문에 외국인 출입은 제한되지만, 다문화가족은 방문이 가능하다. 다만, 다문화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등록부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번 다문화가족 출입 허용은 지난 2011년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시작된 이래 최초다. 광주시는 다문화가족 방문에 대비해 안내 인원을 보강하고 서석대 앞에서 출입을 안내하는 등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아쉽지만 이번 개방 행사 때는 다문화가족 외 외국인은 무등산 정상 방문이 제한된다. 군부대 보안규정에 따라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통상 2개월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는 국적 불문하고 누구나 무등산 정상부 방문이 가능해진다. 광주시-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국립공원공단이 체결한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업무협약’에 따라 외국인도 무등산 정상부에 오를 수 있다.

정강욱 시 녹지정책과장은 “지난해 10월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에 고려인 초청을 추진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무등산 정상에는 군부대 시설이 있어 수개월 전 개방행사를 추진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번 개방행사에 외국인 출입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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